정보를 아는 누나/문화 공연

2018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

코알라동물원 2018. 10. 22. 13:44


날씨가 너무 좋아서
산책을 하는데 대전 시청 앞이
 시끌 시끌 하더라구요.

가서 보니 '아이사랑 가족사랑 축제'가
열리고 있었어요.


주제답게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남자아이들은 총 쏘는 재미에 줄 서는 힘듦을
잘 참아 내더라구요.

* ^   ^ *


간이 놀이터도 인기가 좋았어요.
다음 차례를 기다리기위해 20분은 기다려야 했지만 엄마들 반응은 너무 좋았어요.

비싼 실내놀이터보다 더 좋다며 ~~


가운데 마당에서는 우리 고유 놀이가 준비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뛰놀 수 있어요.
환한 미소를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았어요.


천막에 있는 문구를 보니 행사 취지를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ㅋㅋㅋ

그리고 '도와주는 아빠에서 함께하는 아빠로'
문구는 생각의 전환을 가져왔어요.


알록달록 팔찌 만들기, 쿠키만들기, 그림엽서 만들기, 케릭터 색칠하기, 캘리그라피 등등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체험부스가 가득하네요.


동물가면에 색칠을 해서 쓰고 다니는 아이들도 보이고, 보석비즈를 완성하고 기뻐하는 아이들도 보이네요.


뭐니 뭐니 해도 가장 긴 줄은 '솜사탕 만들기'였어요.
저는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긴줄도 마다하지 않는 멋진 부모님들
최고예요.


제일 탐나는 체험은 케리커쳐 였는데
이것은 사회자가 한번씩 무대중앙에서 게임을 제안하고 성공한 분에게 티켓을 제공하는 거였어요.

"엄마 손 잡고 나오세요"
"아빠 손 잡고 나오세요"

하며 게임 시작을 알리는데 저는 혼자라
ㅠㅠ
아쉬움이 남았어요.


그리고 제가 정말 재미있게 본 것은 풍선아트였어요.

이제껏 본것 중에 최고 잘하시더라구요.
눈속임이겠지만 긴 풍선을 그냥 삼켜버리는 모습에 구경하던 아주머니는 아저씨가 걱정되서
울먹이셨어요.

^^;;;;;;

"안 돼요~~아저씨~~~~"

 

슈퍼 마리오 풍선아트

 

정말 알차고 재미있는 축제였어요.

이런 행사 많이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