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광복절 74주년 ‘영원한 광복, 영원한 평화를 바라다’
8.15광복절 74주년 ‘영원한 광복, 영원한 평화를 바라다’
“아우 내 동생 딱해서 어떻게 해~”
천진난만 TV에 빠져있는 초등생 뒤에 대고 딸이 뜬금없는 말을 합니다. 나중에 크면 군대 가야 한다고요. 자기 눈에도 야리야리 마른 동생이 퍽이나 걱정되나 봅니다. “우리 딸 다 컸네” 하면서 순간 제 심장은 덜컹~. 아무리 복무 기간이 2년 이내로 짧아졌다 해도 아들 키우는 엄마라면 안심할 수가 없죠.
내일은 올해로 74주년이 되는 광복절인데요. 1945년 일본으로부터의 해방을 기념하는 날이지만, 이제는 ‘영원한 광복, 영원한 평화’를 바라보고 싶습니다.
당장 다음 주면 큰 조카가 군 입대를 합니다. 세상에나 이 더위에 훈련소에 들어 간다니.. 덩치만 켰지 철없는 조카인데 총, 칼을 들고 훈련을 받는다고 생각하니 평화가 아직 이 땅에 이르지 못했음을 실감합니다. 우리는 혹시 ‘평화 불감증’으로 살아가지는 않나요? ‘언젠가는 이루어지겠지, 누군가 이루어주겠지’ 하면서요.
지구촌에 유일하게 남은 분단국가, 종전이 아닌 휴전 중인 나라. 전 세계가 ‘지구촌의 화약고’라며 집중해서 바라보는 그 땅이 안타깝게도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니 누구라도 평화의 일을 앞장서서 한다면 도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 앞으로 다가온 815광복절, 곳곳에서 다양한 평화행사 소식이 들려오는데요. 평화행사 소식에 마치 평화가 눈앞에 찾아온 듯 마음이 설레입니다. 우리도 광복절을 맞이해서 특별히 준비된 여러 행사에 함께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요.
평화 전시, 평화 공연, 평화 체험을 통해 안보의식도 높이고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도 아주 진~하게 담아오고 싶습니다^^. 해마다 ‘몇 주년’, ‘몇 주년’하며 기념만 할 것이 아니라 ‘영원한 광복, 영원한 평화’를 위해 저부터도 함께 마음 모아가겠습니다~
2019년 815광복절을 맞이해 눈에 띄는 평화행사 소식들 모아봤습니다.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등 5개부서 공동 추진으로 3개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공동으로 운영되는 'DMZ 평화의 길' 파주 구간 개방소식
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62957
▶광복절 ‘서울로 7017’ 광복절 기념 평화 버스킹 개최 소식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376
▶DMZ투어 용산역~도라산역 : 도라산평화공원, 도라전망대, 제3땅굴 모노레일
https://m.blog.naver.com/bubbleteaho/221539852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