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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여행지, 애니메이션 박물관 옆 토이 로봇관

코알라동물원 2020. 2. 4. 07:04

 

방학 동안 아이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찾은 춘천이에요. 물 좋고 산새 좋은 춘천의 자연은 매력적이었어요. 아이들도 오랜만에 떠난 여행에 들떠 있었죠! 다행히 코로나바이러스가 돌기 전에 다녀와서 다행이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부디 백신이 빨리 개발돼서 더 이상 큰 불행이 일어나지 않길 바라요.

 

애니메이션 박물관은 시내에서 떨어진 조용한 곳에 있어요. 네비를 켜고 오시면 외길이라 찾기도 쉽고 주차장도 넓게 잘 되어있었어요.

 

오늘 저희가 둘러볼 곳은 애니메이션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한 토이로봇관이에요. 애니메이션보다는 로봇을 더 좋아할 나이라서 고민 없이 선택했어요.

 

주차를 하고 로봇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공원이 있어요. 신기한 것은 증강현실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을 한 것입니다. 이곳에서 자이언트 고양이를 만날 수 있다고 해요.

 

요 안내문을 따라 'JUMP AR' 앱을 깔고 실행하시면 됩니다.

 

공원 중간중간 냥이 출몰지역이 표시되어 있어서 앱을 설치한 후에 카메라를 대면 귀염둥이 냥이들을 만날 수 있어요. 저희도 여러번 설치를 시도하다고 gmail 설정에서 막히고 추워서 포기했어요. 다음에 미리 설치해서 가보려구요. 여러분들도 따뜻한 집에서 미리 깔고 가세요~~밖은 추워요. ㅋㅋㅋ

토이로봇관 입장권은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구매하시고 오세요. 저희는 몰라서 한 명이 가위바위보 해서 뛰어갔다 왔어요. ㅋㅋㅋ

토이 로봇관 층별 안내에요.


1층부터 둘러볼까요? 으악~~ 아이들은 천국, 부모는 식은땀 나는 토이 샵이에요. 1층부터 쎕니다~~^^;;
다행히 아이들은 플레이 존에 관심을 보여요. 큰형이 이젠 컸다고 장난감보다는 게임을 좋아하네요. 동생들은 무조건 형만 졸졸 따라 다녀요.  ㅋㅋ

플레이 존 안에는 농구 게임, 총 게임 등 몇 가지 게임이 있어요. 동전이 필요한데 마침 동전이 없어서 지갑을 보여줬더니 순순히 나오더라구요.
휴~~

 

 

1층 로비에는 인생 사진관도 있어요.

 

그리고 이것
여기 들어와서 아이들이 처음으로 게임을 했어요.

 

버튼을 이용해서 새끼를 목적지에 데려다 주는거예요. 장애물을 피해 새끼들을 열심히 옮기고 있어요. 새끼들을 모두 옮길 때까지 아이들도 경쟁이 붙어 자리를 뜨질 않네요.

 

저희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부터 구경하기로 했어요. 카페도 있는데 저희는 블럭 놀이방을 찾았어요. 무료체험이 시간대별로 있어서 누구나 아이와 함께 블럭 놀이를 할 수 있어요.

 

들어가니 지도 선생님께서 각각 블록 바구니를 주시고 리모컨을 주셨어요.

 

로봇 코딩을 배우고 있는데 느낌이 비슷했어요. 바퀴를 이용해 멋진 마차를 만들어보려 했는데,


현실은 쉽지 않았어요. ㅋㅋ
20분 동안의 즐거운 체험을 마치고 2층으로 가보았어요.

 

로봇 쑈가 있는 시간이었어요. 어서 들어갔죠!

 

두 팀의 로봇들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멋진 춤을 보여줬어요. 3년 전에 제주에서 본 로봇춤보다 더 업그레이드 됐네요. ㅎㅎ

 

이곳은 저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곳이에요. 아이들이 맘껏 로봇을 작동해 볼 수 있어요. 이 거미는 매력적이에요. 버튼에 다양한 동작이 입력되어 있어 정말 귀엽더라구요.
서서 춤추는듯한 동작이 기억에 남네요.

 

자동차 레이싱이에요. 이것도 잼있었어요.
다른 게임을 하다가도 또 달려와서 하더라구요 ㅋ

 

미션 로봇은 로봇을 움직여서 공을 구멍에 골인시키는 게임이에요. 당구 느낌이 나죠? 정확하게 발을 올려 방향을 잡아야 하니 나름 집중력이 필요해요.


길을 걸어가다가 목적지에서 공을 차면 성공!
로봇이 오솔길을 걸을 때 방향 바꾸는 게 포인트에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밖으로 나와서 산책을 했어요. 정오라서 해가 따뜻하더라구요. 아이들은 신나게 달리기하기 좋았고 어른들은 따뜻한 커피 한잔하기 좋은 날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