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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스토리로 본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


현재 상영작을 보니 앤트맨과 와스프, 마녀, 변산, 허스토리, 탐정:리턴즈, 미드나잇 선 등 많은 영화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국내 영화가 많아서 기쁨 두 배, 하지만 예매율 1위가 현재 앤트맨과 와스프라는 게 좀 씁쓸합니다. 그 가운데 역사적인 사실을 다룬 허스토리가 눈에 띕니다. 예고편을 보고 김희애, 김혜숙 주연이라 급 관심이 갔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허스토리를 보기로 정했습니다.

영화 예매율을 보니 허스토리가 우리 사회에 외면받을 영화는 아닌데 외면 아닌 외면을 받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허스토리는 6년 동안 일본 정부에 당당히 맞선 할머니들과 그들을 위해 함께 싸웠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그 당시 일본열도를 발칵 뒤집을 만큼의 결과를 이뤄냈음에도 지금껏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관부재판' 실화를 소재로 하였습니다.



이런 역사적인 사실을 보면 왜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하지 않았을까?

또한 이러한 사실들을 영화로 만들어야만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미투 운동 확산으로 많은 여성의 용기 있는 목소리를 내보이고 있지만 돌아오는 건 뭐였을까요? 직장을 잃고 오히려 피해자가 가해자인 양 권력에 또다시 상처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요?



오늘은 전국 각지에서 세계여성인권 회복 캠페인이 열립니다.

세계 여성 인권 회복 캠페인은 (사)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세계여성인권위원회가 주관하며 성명서 발표와 이를 알리기 위한 거리행진이 이어집니다.

이번 행사는 세계여성들의 인권을 회복하는 캠페인으로 한기총 여성 인권묵살에 대한 내용 중 故구지인양의 가슴 아픈 사연도 담겨져 있어 보는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건 전말은 딸과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한기총 소속 목사가 부모를 사주해 강제개종교육을 하다가 그만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입니다. 사람이 죽은 가운데 개종목사는 그 책임을 가족에게 떠넘기고 있습니다.

아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실화라니,



이에 세계여성평화그릅(IWPG)는 故 구지인양의 안타까운 소식에 분향소를 세워 그의 영혼을 달랬습니다. 그 날 20만 명 이상이 분향소를 찾았지만, 한기총은 분향소를 세웠다고 고소를 했습니다.

한기총은 목자로서 일말의 가책도 없고 부끄럽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에 IWPG는 더이상 여성의 인권이 무시되는 일이 없도록 성폭력 목회자는 처벌하고 미투를 외치는 여신도들에게 사죄할것이며 돈벌이 강제개종교육을 통한 여성인권유린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여성의 인권을 무참히 짓밟아 놓고 권력의 힘으로 여성의 인권은 암흑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결국 망자마저도 편히 쉴 수 없게 만드는 대한민국이 참으로 슬프고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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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뽀송 솜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