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2

« 2025/2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고등학교 시절부터 꼬박 20년을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네요~~~

어쩜 그리  시간이 빨리 흘렀는지  🤔

부모님은 예전같지 않게 많이 늙으셨어요.


여름 휴가를 받아서 내일은 부모님을 뵈러 갑니다.

아빠도 꼬~~옥 ♡

엄마도 꼬~~옥 ♡

안아드리면 어린시절 그리 크시던 분들이 제 품속에

 쏘옥 들어오시네요.


넉넉한 살림이 아니었던지라 따뜻한 대화 한 번

나눠 보지 못하고 숨가프게 살아왔지만,

지금은 부모님을 생각하면 애뜻해 집니다.


어제 집 근처를 산책하다가 우연히 들린 허름한

식당에서 여름이면 부랴부랴 논두렁 밭두렁

 둘러보시고 집으로 돌아와 쓰싹쓰삭 비벼주셨던

참기름 듬뿍 들어간 비빔면을 맛 보았어요..

한 입 먹는 순간부터 감동이 밀려왔어요.


이 식당 자주 찾을 것 같네요. 😚

식당을 나서면서 "너무 맛있었어요." 했더니

"좋은 사람과 먹어서 그런거야~" 하시는데

지금도 그 분의 넉넉한 미소가 마음 따뜻해집니다.

'수다쟁이 누나 > 소소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엄마의 삶  (1) 2018.07.30
집밥 먹으러~ 고고씽!!  (3) 2018.07.27
더울 때 피서지는 카페!!   (7) 2018.07.24
냉면을 먹으며 수련한다.  (21) 2018.07.23
여름물놀이 용품은 다이소에서~  (9) 2018.07.21
:
Posted by 코알라동물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