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9월, 감동의 평화 축제 ‘918 WARP’

대한민국 9월, 감동의 평화 축제 ‘918 WARP’

 

65년을 기다려서야 만날 수 있었던 남북 이산가족. 기약도 없이 짧은 만남 후 긴 헤어짐의 시간으로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금강산에서 있어진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 말 그대로 만남은 ‘행사’로 그렇게 끝이 났습니다.

 

 ‘언제 만나자’라는 기약도 없이 눈앞에서 가족, 친척들을 떠나보내야만 하는 이산가족. 2박 3일간 몇 시간씩의 상봉 시간을 두고 ‘상봉인지 면회인지 모르겠다’라는 말까지 나옵니다. 평생 같이 살아야 할 가족이라는 당연한 자격을 받았음에도, 막히고 끊어진 핏줄의 왕래조차 허락해주지 않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이 진하게 묻어나는 말입니다.

(사진출처: 시사저널 http://www.sisajournal.com/journal/article/177104 )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산가족 상봉행사는 참여할 수 있는 대상이 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대상이 된다 해도 남, 북측에 가족이 살아있어야 가능합니다. ‘통일의 날 다시 만나자’라는 눈물의 인사말에 너도 나도 목이 매입니다. 이들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네 살 때 헤어진 아들은 일흔한 살이 되었고 어머니는 구십 세가 넘어서야 다시 아들을 품에 안아 볼 수 있었으니까요.

 

가족이 살아있어도 만날 수 없다는 것 너무 잔인한 일 아닌가요. ‘이산가족’이라는 전쟁의 ‘후유증’은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전혀 통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 다시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것, 이것이 평화입니다. 그동안 평화를 위해 노력한 분들은 많았지만, 아쉽게도 지금까지 이루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제사회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한 평화단체로 기쁜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옵니다. 2012년 세계평화와 전쟁종식을 목적으로 설립된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이하 HWPL, 대표 이만희)’으로 UN에 등록된 NGO 민간 평화단체입니다.

 

HWPL은 지구촌 세계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국제법 제정, 종교 간 화합, 평화교육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데요. HWPL의 이 대표님은 한국전쟁 참전용사로 누구보다 전쟁의 참혹함과 아픔을 잘 안다고 하십니다. 전쟁의 80%가 종교로 일어나는 것이라며 국경과 인종을 넘어 종교를 초월하는 평화 활동을 하고 계십니다.

 

 ‘전쟁을 종식 짓고 세계평화를 이루어 후대에 유산으로 남기자’라며 평화가 이루어지는 날까지 이 행보를 멈추지 않겠다는 연설에 감동을 받고 그때부터 팬이 됐습니다.  

 

 

HWPL의 평화 활동이 국제사회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이유가 있는데요. 2016년 3월 14일에 공표한 ‘지구촌 전쟁종식 세계평화선언문’ DPCW(10조38항) 때문입니다. 국제사회는 DPCW의 무기 생산과 전쟁을 금지하는 국제법을 통해 실질적으로 전쟁을 끝내자는 HWPL의 제안이 전쟁종식의 대안으로 ‘실효성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예로 최근 29차 평화순방에서 아프리카 2개국이 HWPL이 제시하는 DPCW를 국가 선언문으로 채택했습니다. 또 전. 현직 아프리카 지도자들도 DPCW를 지지하는 서명을 했고 HWPL과 MOU를 맺었습니다.

 

 

HWPL은 2014년부터 매년 9월 대한민국에 해외 인사들을 초대해 1년간 활동보고와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는 국제적인 평화 행사 ‘918 WARP’을 개최해왔습니다. 오는 9월 18일이면 ‘918 WARP’이 4주년을 맞이하는데요. HWPL의 이 행사는 목적과 취지를 떠나 규모 면에서도 ‘지구촌 평화축제’로 불리고 있습니다.

 

해마다 치러지는 감동의 평화 축제 ‘918 WARP’은 보는 사람들로 ‘평화는 반드시 온다’라는 확신을 갖게 해줍니다. 벌써부터 9월의 행사 ‘918 WARP’ 너무 기대됩니다.

 

 

언제든 전쟁이 나면 우리도 이산가족이 됩니다. 기약 없는 이산가족 상봉행사 그런 것 말고, HWPL과 함께 평화 이루어 내 가족 내가 지켜냅시다.  HWPL을 통해 희망을 함께 바라보는 우리는 이제부터 평화로 하나 된 ‘가족’이랍니다.